고정아의원

성형수술 중에서 가장 수요가 많고, 실제 시행이 많이 이루어지는 부위는 바로 눈이다. 쌍꺼풀 수술을 비롯해 앞트임과 뒤트임 등 트임 성형, 눈매교정과 같이 선명하고 뚜렷한 눈매로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눈 성형은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뼈를 깎는 등의 수술이 아닌 만큼 비교적 간단하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눈이 인상과 외모에 주는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눈 성형은 결코 난이도가 낮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쌍꺼풀이나 트임, 눈매교정 등 수술을 하고 나면 부기가 남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가라앉는다. 회복을 하고 난 이후에는 보다 더 커 보이는 눈 크기와 뚜렷한 눈매로 인상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간단한 수술에도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흉살’이다. 흉살은 흉터와는 달리, 피부 밑의 피하지방이나 근육 조직이 손상돼 림프 순환에 문제가 발생하여 섬유화되고 굳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눈 성형 후에 나타나는 흉살로는 눈꺼풀이 두껍고 진한 소시지 눈, 라인을 따라 생긴 켈로이드성 흉, 절개 라인이 울퉁불퉁한 증상, 앞트임 후 눈 앞머리나 뒤트임 후의 트임 자국, 눈을 뜨고 감기 불편한 증상 등이 있다. 
 

이러한 흉살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보이면서 전체적인 얼굴 조화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눈의 기능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각 증상 및 유형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눈 성형 이후만이 아니라 흉살은 코 성형, 지방이식, 지방흡입, 필러와 같이 다양한 성형수술과 시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착, 결절, 뭉침 등의 흉살은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기가 어려워 증상이 있는 초기에 시작을 해야 한다. 

치료 시기가 다소 늦었다고 해도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흉살이 발생한 시기에 관계없이 현재 증상이 있다면 유형을 파악하여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최대한 흉살이 발생하기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흉살 치료로 활용되는 방법으로는 ‘마이너스핏 흉살주사’가 있다. 이는 딱딱하게 굳은 조직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여 흉살 부위의 부종을 개선한다. 손상된 피부의 재생과 회복까지 도움을 주어 수술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흉살주사 시술을 받을 때에는 비스테로이드 제제 특허를 받은 천연 성분으로 구성이 된 것인지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한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단기간으로는 증상 개선 효과가 있지만, 정상 조직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2차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눈 부위는 가장 시선이 먼저, 오래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흉살 치료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흉살의 형태, 증상, 유형의 차이를 구별하고 의료진과 디테일하게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결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 변형이 생기기 전과 현재 눈 상태를 비교해 보고 이전 모습으로 개선해야 하므로 흉살 치료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을 충분히 갖춘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하다. 

글: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원장

출처 : 라포르시안(https://www.rapport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