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 흉살치료, 원인 파악이 관건… 초음파검사 병행시 만족도↑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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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최근 미용시술이 대중화되며 예기치 못한 흉살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흉살이란 다양한 시술·수술 후 뭉침, 결절, 유착, 패임 등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통칭한다. 이는 시술이나 수술 후 해당 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흉살은 시간이 지나며 피부조직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 흉살이 없어지지 않고 남는 경우도 많다.
흉살이 생기는 원인은 제각각이고, 증상도 다양하다. 코성형, 쌍꺼풀이나 앞트임, 지방이식, 지방흡입 등 미용 목적 성형수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필러, 보톡스 등 시술 시 나타난 자극과 미세한 순환장애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섬유화, 유착, 조직의 과다 증식 등 피부조직이 변성되며 흉살이 진다.
물론 수술 및 시술 이외에도 외부자극에 의해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얼굴에 국한되지 않고 신체 모든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흉살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심해진다면 병원을 내원해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
우선, 치료 전 초음파를 보며 꼼꼼한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하다. 또, 조직 변형이 일어나기 이전의 상태가 담긴 사진과 현재 사진을 가지고 오면 전후 모습을 비교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이들은 흉살의 원인이 된 수술과정 등을 통해 생긴 스트레스와 부작용을 이미 경험한 만큼, 흉살 치료에 대해서도 상당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우 당장의 사이즈만 줄였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스테로이드나 히알라제가 들어간 주사를 맞게 되면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개인별 상태에 따른 다양한 방법을 콤비네이션해 맞춤 치료에 낫야 한다. 최근에는 흉살주사와 함께 체외충격파를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흉살주사는 시술 부위에 제약이 없고 스테로이드 대신 특허받은 천연성분의 약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원장은 “통증 치료로 많이 알려진 체외충격파의 경우 흉살치료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격파는 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변성된 조직, 장기간 유착이나 결절로 순환장애가 일어나 염증상태가 반복된 변성된 조직 등을 다시 건강한 조직 상태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더 빠른 시간 내 흉살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흉살치료 프로그램은 수술이나 시술 후 생긴 흉살은 물론 외상이나 잘못된 습관으로 오래 전에 자리 잡은 증상에도 적용할 수 있다.
고정아 원장은 “흉살은 내 피부 자체의 조직에 대한 반응이나 타고난 부분도 결합돼 있기 때문에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인 및 증상을 종합해 진단하고 이에 따른 치료계획이 이뤄져야 부작용과 치료를 반복하는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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