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코성형 부작용 코흉살, 정확한 검진과 맞춤 치료 중요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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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뚜렷한 이목구비나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요소로 ‘코’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얼굴의 중심부를 차지하는 코는 작은 변화에도 이미지가 확 바뀔 수 있어 눈 다음으로 성형이나 시술에서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부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술인 만큼 크고 작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코 성형 이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코 주변으로 피부가 단단하게 뭉친 경우, 코끝이 한쪽으로 기울여지고 처진 경우, 콧대가 뭉툭하고 두툼해지는 경우, 코 속에 흉살이 차올라 콧구멍이 좁아지는 경우 등 여러 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흉살을 주의해야 한다.
흉살은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되거나 섬유화되면서 단단하게 굳어지며 발생한다. 코 성형 시 피부조직이 손상된 후 치유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원래의 섬유아세포가 없어지고 모세혈관도 소실되며 견고한 결합조직이 된다. 재생한 결합조직은 정상결합 조직과 달리 세포나 혈관이 드물고 불규칙하게 생긴 섬유성 간질이 많아 단단한 조직을 형성한다.
원래 흉살은 피부가 치유된 흔적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수술이나 잘못된 수술로 인해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게 되면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콜라겐이 과다 증식되며 상처가 다 아문 뒤에도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와 흉살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코 흉살은 코 성형이나 필러, 보톡스 등 여러 번 시술을 감행했을 때 더 생기기 쉬운 증상이다. 콧대를 뭉툭하게 만들거나 콧구멍 비대칭, 시술 부위 함몰, 피부괴사, 이물감 등의 여러 부작용 양상을 보인다.
간혹 코 흉살로 생긴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시 코 재수술 등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근본적인 원인인 코 흉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수술을 또다시 받게 되면 2차적인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고정아 원장 (사진=고정아클리닉 제공)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원장은 “코 흉살 부작용 문제는 재수술을 고민하기 전 주된 원인인 흉살부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흉살치료는 흉살주사, 체외충격파 등을 통해 수술 전 상태로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흉살주사는 시술 부위에 제약 없이 성형수술 및 시술 등으로 일어난 흉살이라면 어디든 적용할 수 있는 주사치료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흉살주사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여도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특허받은 천연성분 약물을 사용해 피부에 부담 없이 오랜 기간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흉살주사를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강력한 에너지를 조사해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에너지를 도달시켜 재생력을 올리는 치료로 림프순환을 촉진해 섬유화된 조직을 연화하는 집중형 충격파를 활용하여 흉살을 치료한다.
흉살주사와 체외충격파 시술을 함께 진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흉살치료는 더미오케어, 소노스타일러 등을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춰 치료계획을 세워줄 수 있다.
고정아 원장은 “성형 부작용으로 생긴 코 흉살은 형태와 증상이 제각각인 만큼 전문가의 정확한 검진과 개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흉살치료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치료에 적합한 장비가 잘 구비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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