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 [건강칼럼] 지방흡입 후 흉살 문제, 치료 골든타임 지켜야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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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감량하는 것뿐 아니라 빠른 시간 내 원하는 체형으로 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지방흡입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단기간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지방흡입 이후 나타나는 다양한 흉살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방흡입은 과도하게 쌓인 피하지방을 직접 흡입하는 치료인데, 지방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조직에 물리적인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이때 염증이 발생하고 염증이 가라앉는 시간 동안 흉터를 만들어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착, 함몰, 패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여러번 반복된 시술 또한 유착을 더욱 잘 생기게 만들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은 팔이나 종아리, 허벅지 등의 부위가 짧은 소매나 바지를 입을 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고민이 많은 부위로 손꼽혔는데, 요즘에는 크롭 기장의 옷들이 유행하게 되면서 복부 흉살도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복부라인이 울퉁불퉁하게 꺼지고 튀어나오는 증상, 유착으로 인해 함몰되고 옆구리 살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증상 등 다양한 증상들로 인해 고통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몸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이뤄져 있어 일정한 깊이로 균일한 양의 지방을 흡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긴 막대 형태인 흡입 관이 일정한 깊이로 시술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다.
과도한 지방 흡입은 피부에 지나치게 얕거나 깊게 들어가면서 조직에 손상을 주고, 미세혈관이나 림프관 등을 자극해 원활한 순환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손상된 림프관이나 혈관은 회복단계에서 림프액과 노폐물이 축적되고 피부유착이나 패임, 울퉁불퉁한 피부표면 등의 흉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지방흡입 이후 전체적인 핏은 이전에 비해 날씬해졌다고 해도 울퉁불퉁해지고 함몰되거나 패임 등의 증상이 드러나게 된다면 빠른 시일 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최근에는 마이너스핏 치료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체외충격파와 주사 치료 등을 병행하는 방법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유착 및 결절을 풀어주는 치료로 몸 밖에서 병변을 향해 고강도의 에너지를 전달하여 세포 회복과 재생력을 올리는데 집중한다.
주사는 비스테로이드 천연성분의 주사를 남아 있는 딱딱한 결절이나 튀어나온 부분 등에 적용하여 안쪽과 겉부분을 동시에 치료한다. 만약 효과가 즉각적이라는 이유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주사를 잘못 맞게 될 경우 피부가 더욱 꺼지거나 함몰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여부를 확인해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흉살치료에 앞서 초음파를 통해 피부 겉부분 뿐 아니라 안쪽에 다른 이물질 등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또한 흉살 범위 및 증상 등을 세세히 관찰하여 맞춤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한 곳에서 받아야 한다.
글.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원장
출처 : 팜뉴스(https://www.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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