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방흡입 부작용 ‘흉살’ 증상과 치료법은?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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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방증하듯 각종 다이어트 노하우나 바디프로필 촬영성공 후기 콘텐츠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줄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이나 혼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간편한 홈트레이닝 등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도 많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해 체중 감량에만 중점을 둔 단기간 감량 비법을 공유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일부 콘텐츠에서 공유하고 있는 방식처럼,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보기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고강도의 운동을 무리하게 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허벅지, 복부, 팔뚝 등 특정 부위의 군살을 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이유로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지방흡입수술과 같은 의학적 방법을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방흡입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특정 부위에 있는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의 사이즈를 줄여 바디라인을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원하는 체형으로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수술로 꼽히지만, 여러 부작용 우려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람의 몸은 바닥처럼 평평하지가 않아 지방흡입 수술에 사용하는 길고 단단한 관을 일정한 깊이로 삽입하기가 어려워 울퉁불퉁하게 꺼지거나 피부가 늘어지는 문제가 생기 쉽다. 또한 지방을 최대한 흡입하되 피부를 보호하는 지방은 남겨놓아야 하는데, 지방을 피부 가까이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림프관과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수술 과정에서 림프관이나 혈관이 손상되면 순환장애가 발생해 회복단계에서 림프액과 노폐물이 축적되고 피부유착이나 패임, 울퉁불퉁한 피부표면 등의 현상을 보이는 흉살이 발생할 수 있다.
흉살은 지방흡입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로, 시술이나 수술 등으로 인해 피부 밑 피하지방이나 근육 조직이 손상되면서 변성되어버린 조직을 말한다. 피부조직이 딱딱하게 뭉쳐 부은 것처럼 보이는 흉살은 한번에 과도한 양의 지방을 흡입하거나 반복적인 피부 미용 시술 시 흔히 발생한다.
지방흡입은 단순히 체중 감소가 아니라 전반적인 사이즈 감소 효과를 통해 체형을 교정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복부나 허벅지, 팔 등에 결절, 유착이 자리잡은 흉살이 있다면 비키니, 크롭탑, 핫팬츠와 같은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었을 때는 또 다른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 고정아 원장 (사진=고정아클리닉 제공) |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원장은 “흉살치료는 피부 속 림프순환, 신경손상, 감각저하 등 동반되는 증상을 함께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마이너스핏 흉살주사, 오리지널 체외충격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지널 체외충격파는 흉살 부위에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시켜 결절, 뭉침, 유착 등 증상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염증 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충격파의 에너지를 이용해 세포 재생력 증진과 미세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재생을 유도해 장기간 유착이나 결절로 순환되지 않는 염증으로 변성된 조직 등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줄 수 있다.
마이너스핏 주사는 딱딱하게 굳어있는 흉살 조직을 부드럽게 풀어 시술 및 수술 후 생긴 흉살을 개선한다.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므로 수술 후 발생하는 부종도 관리 가능하다. 팔뚝, 복부, 허벅지 등 지방흡입술을 시행한 어느 부위든 제약 없이 적용할 수 있다.
흉살 치료 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약물을 사용할 경우 자칫 패임, 함몰 등이 악화되는 2차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정아 원장은 “흉살은 시술 부위나 개개인의 피부 타입 등에 따라 그 양상이 다양하므로 맞춤 시술을 시행해야 한다”며 “조직 변형이 일어나기 전의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고 초음파를 통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은 피부 조직내 이물질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한 후 치료 계획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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