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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메디컬투데이] 얼굴·바디 지방흡입 부작용 ‘흉살’ 방치하면 라인 개선 어려워

2023-08-14

본문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지방흡입술이 대중화된 성형수술로 자리잡았다. 올 상반기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190만건 이상의 지방흡입술이 이뤄져 전년 대비 24.8% 증가해 유방확대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방흡입은 국소적으로 과다하게 축적돼 있는 지방을 흡입해 제거하는 수술이다. 복부, 팔뚝 등 군살이 붙기 쉬운 부위뿐 아니라 전반적인 라인을 교정하기 위해 개개인마다 다양한 고민 부위의 군살을 제거하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단순히 사이즈 감소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디 컨투어링을 통한 체형교정을 목표로 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지방흡입 수요가 증가했다. 팔뚝, 복부, 허벅지 등의 군살을 정리해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라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바디 외에도 얼굴 지방흡입 사례도 증가했다. 얼굴 부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전반적인 얼굴형이 무너질 뿐 아니라 얼굴이 크고 이목구비가 흐릿하게 보일 수 있어 지방흡입을 통해 개선하려는 것이다.

지방흡입은 특정 부위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제거해 단기간에 원하는 체형으로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각종 부작용으로 제대로 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우리 몸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적정 깊이에 관을 삽입해 균일하게 지방을 흡입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지방을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미세 혈관이나 림프관이 손상되는 사례도 흔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순환장애로 이어져 수술 후 회복단계에서 림프액과 노폐물이 축적되고 피부유착이나 패임, 울퉁불퉁한 피부표면 등의 현상을 보이는 흉살이 발생할 수 있다.

지방흡입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꼽히는 흉살은 시술이나 수술 등으로 인해 피부 밑 피하지방이나 근육 조직이 손상되면서 변성된 조직이다. 지방흡입 이후 전체적인 사이즈는 감소했다고 해도 흉살로 인해 울퉁불퉁하거나 패임 증상이 두드러진다면 전체적인 라인 교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지방흡입 후 발생한 흉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밀진단을 통해 흉살의 양상이 피부 조직이 섬유화된 것인지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발생한 부종인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이에 따른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케이스의 흉살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의 상담과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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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은 다양하다. 그 중 비스테로이드 제제인 마이너스핏 흉살주사는 딱딱하게 굳어있는 조직을 부드럽게 풀어 흉살을 개선한다. 노폐물 배출도 유도하므로 부종관리도 가능해 전반적인 라인을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 팔뚝, 복부, 허벅지 등은 물론 민감한 얼굴 부위까지 지방흡입술을 시행한 어느 부위든 제약 없이 적용할 수 있다.

간혹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성분은 딱딱한 조직을 빠르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정상 조직의 패임, 함몰 등이 악화되는 2차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기 전 약물의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주사요법과 함께 체외충격파를 병행하면 림프순환을 촉진해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흉살이 발생하면 외형적인 문제뿐 아니라 피부속 혈액, 림프순환, 신경손상, 감각저하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데, 체외충격파는 흉살 증상뿐 아니라 이로 인한 문제까지 치료 가능하다.

체외충격파는 크게 집중형과 방사형으로 나뉜다. 림프 순환을 촉진시키고, 섬유화된 조직을 연화시켜야 한다면 집중형, 피부 표면에서부터 지방층까지 결합조직의 탄성을 높여 전체적인 피부 텍스처를 부드럽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면 방사형을 시행한다.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원장은 “지방흡입 후 발생하는 흉살은 개개인에 따라 양상이 다양하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학술적 지식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하게 상담을 진행한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결정할 때는 림프순환, 콜라겐 피부 재생, 항노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일대일 맞춤 정밀 상담과 섬세한 진단으로 맞춤 치료를 제안하는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0127946291